- 웹사이트 기획, 스토리 보드 제작이 가능하신 분 - 트위터 API를 이용한 매쉬업 사이트를 제작해 보신 분 - 밝고 긍정,열정,적극적인 태도로 대인관계에서 있어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신 분 - 회사를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마음껏 펼쳐보실분 - 웃음이 많으시거나 남에게 웃음을 주시는분 - 의사소통이 원활하신 분 - 리더쉽이 강하신 분

여전히 중소 기업은 개발자와 기획자와 디자이너와 코더의 업무 영역을 명확히 선을 그어주질 못한채 구인을 하는군요.. 절대 딴지가 아니라 한번 쯤 짚고 넘어 가야 할 부분이라 생각되서..

개발자가 기획도 하고 참여도 하고 뭐 이런건 참여가 아니라 투입이라고 봐오던 지난 10년전에는 충분히 이해 되는 회사 개발 환경이었지만.. 회사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인재를 뽑는데 개발 요건 사항은 전혀 보이지 않고 어떤 기준으로 개발자를 뽑는다고 하시는지...궁금하네요...^^;

- 웹사이트 기획, 스토리 보드 제작이 가능하신 분

물론 전 가능합니다. 디자인/기획/마케팅/개발/서버/PM/M&A/FUNDING 이렇게 해왔습니다. 죽으라고 회사를 위해서.. 하지만 지난 시간을 돌이겨 보면 결국 회사는 비용 절감을 위해 멀티 플레이어를 원하지만 결국 그 개발자의 미래는 저와 같은 꼴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전문성을 겸비한 젊은 친구들을 상대를 못하죠.. 그저 경험만 많은 노병.. 사장과 PM이 되지 않는 한 나이 먹은 개발자는 스스로 정체성을 상실하게 되어 버립니다. 그동안 뭘 했나.. 열심히 하라는거 다 했는데 자신의 실력은 그자리이고 어딜 가서 전문 기획자에게는 명함도 못 내미는 PPT 실력만 쌓았을뿐..

전문성을 높이 평가하는 IT산업에 웬 잡식성의 개발자가 과연 얼마나 필요할까요? 일장 일단이 있습니다. 하지만 명확히 생각 되는건 개발자에게는 전문성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개발자가 기획하면 개발자가 스토리 보드를 그리면 그만큼 좋겠죠. 회사의 입장에서는.. 하지만 그 개발자의 경쟁력은 그 만큼 올라 갈까요? 개발자는 개발만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개발자가 개발에 전념을 할 수 있도록 인재를 양성하고 키워 주는 것 또한 야근만 하는 개발자를 위한 보상이 아닐까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구인을 올린 분을 어택하는 게 아니라 아직까지 정부에서 우리나라 중소기업 지원 부분이 너무 빈약하고 99년 거품이 빠진 뒤로 정말 창의적이고 벤처로서 굳굳하게 매진하는 기업들이 정작 존재하는데도 지원을 해주지 않으니 개발자가 기획하고 기획자가 플로차트 그리고 디자이너가 코딩하고 코더가 코어를 개발하는 시대에 도달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 처럼 전문 코더 / 전문 개발 / 전문 디자이너 각 분야별 일하는 환경이 올수는 없는 걸까요? 깊이가 얋은채 많이 두루 두루 알아야 연봉 더주는 그런 시대 이제 지나지 않았나요? 라며 독백을 해봅니다. 

와.. 이런 좋은 답변을 주셔서 상당히 고맙습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일반적인 소규모의 기업의 경우 이런 능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저희가 필요한 사람은 개발자이고, 만약에 된다면 저런 능력까지 보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대사항이라고 적어놓았지만 구직자가 이 공고를 보았을땐 신경이 쓰이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말그대로 우대사항입니다.

DJ구스님의 답변글을 보고 저도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좋은분들의 많은 지원을 부탁 드립니다. ^^

밑에서부터 보는데 리더쉽에서 바로 걸리네요.. ㅎㅎ

많은분들 지원 바랍니다.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전환한 것이 DJ구스님이 지적하신 부분 때문입니다. 제가 마지막 근무시절 회사 두곳은 전문성(기획, 디자인, 개발, 마켓팅)을 완전히 부각시키는데 온힘을 기울였고 그 결과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떠난 이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회사도 한국회사답게 본래의 근성(?)으로 돌아가 버리더군요.

슈퍼맨, 맥가이버, 전천후 이런 이야기 듣기는 좋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의 고충은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랬기에.. DJ구스님도 비슷한 상황이나 일들을 겪어 보셨을 것으라 생각합니다. 기업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이윤창출이죠! 그럼 그 기업에 근무하는 직원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자기표현의 기회, 자기 가치를 증명하고 남보다 앞서고 경쟁에서 승리하는 기회. 이것것들이 노하우와 실력보다 더 중요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곧 개인의 능력이라고 생각하기에...!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야망과 자기증명의 기회를 갖고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기회를 줘보시길 바랍니다.

슈퍼맨도 맥가이버도 오바마도 모두 누군가의 자식이자 어느 스승의 제자들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전천후가 되지는 않으니까요. 다만, 스스로 기회를 만드느냐 누군가 기회를 주느냐 그것이 언제냥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문성이 결여된 맥가이버를 한번 생각해 보시면 재미있는 연출이 생각나실 겁니다.

옛생각에 괜한 글을 쓴것은 아닌가 싶네요. 무례했다면 사과드립니다. - 늘 행복하세요.

ㅎㅎ... 한국이니까.. ^^

댓글을 보면서 우리회사는 어떤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모쪼록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