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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짧은 일본여행기
글쓴이 최용운 작성시각 2010/08/06 09:27:27
댓글 : 15 추천 : 0 스크랩 : 0 조회수 : 10740   RSS
3박4일간 일본여행이었습니다.
 
실재로는 3박 2일이네요. 가는날은 저녁에 도착했고, 오는날은 또 오전에 출발했으니까요.
 
일본.. 덥더군요. 우리나라나 기후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약간 더 덥다 싶기도 하고 ..
 
지난 일요일에 친한친구 한명이랑 같이 김포에서 출발! 
 
제주항공이라고 원래는 저렴한 항공편인데, 워낙 성수기라  겨우 구한 표가 40만원가까이 하더군요.
 
그리고 공항세 10만원가량 해서 인당 약 50만원에 왕복표를 구했었습니다.
 
환율은 100엔당 1400원.. 이전에 갔을때는 800원선이었었는데..
 
친구는 이번이 해외여행 처음이라 제가 이것저것 친절하게 잘 가르쳐 줬지요.^^ ( 사실 저도 다 잊어먹었는데..)
 
이번여행은 일본에 살고있는 또다른 친구가 숙식제공이랑 관광코스까지 책임져 줘서 너무 편했습니다.
 
첫날은 오사카의 중심지역중 하나인 우메다에 있는 정액제 맥주 부페(?)에서  다같이 맥주랑 안주랑 실컷먹었습니다. 
 
특이한점은 김치도 있더군요. 맛도 좋고...
 
저녁에 반짝 3시간 정도 하는것 같았습니다. 저희도 6시쯤 들어가서 8시에 나왔습니다. 그때가 마감시간..
 
둘째날은 정말 여러군데 관광을 했습니다.  여려 관광지를 추가요금없이 둘러볼수 있는 관광상품이 있더군요.
 
지하철표랑 결합되어있는... 상품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인터넷 검색해 보면 나올듯..
 
 
오사카 역사박물관..
 
오사카성.. 여긴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살던곳이라더군요...

오사카타워인 스텐가쿠
 


그리고, 중심가에서 대관람차도 타고..
 
신사이바시등 중심가 구경..
 
큰 유람선도 타고.. 중심가를 흐르는 조그만 강에서 작은 유람선도 타고..
 



요도바시(전자상가)도 둘러보고....
 
친구집 근처에서 신사도 구경하고 (신사참배는 안함 .ㅎㅎㅎㅎ)
 
여차저차해서 하루가 가고 
 
저녁에는 친구집에서 술을 만땅 마셨기 때문에, 담날 늦게 일어났습니다.
 
유니버셜스튜디오를 갈것인가 해수욕장을 갈것인가에서 모두들 해수욕장으로 의견일치를 보았었는데,
 
오후에 비가 오는 바람에.. 결국 못갔습니다... 
 
그 대신 친구집(츠카구찌) 근처에서 이것저것 쇼핑하고 일본의 특이한 상품들 구경했습니다.

이때는 자전거를타고 다녔죠.

 
일본에는 리바이스가 한국보다 싸더라구요.. 그리고 옷가게 점원이 어찌나 친절한지... 일본 상점 친절한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었습니다. 5천엔 짜리 바지 하나사는데도 피팅룸에 앞에서 옷을 양손으로 받쳐준다든지...
 
그리고 파티상품 파는곳 ... 여러가지 신기한것들이 많았습니다. 그중에서 닭은 하나 사왔습니다.
 
나중에 구경시켜드리지요..
 
셋째날 저녁에는 회전초밥을 먹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40분정도 기다렸네요 .. 
 
일본의 회전초밥이 우리나라 보다 조금더 다양한거 같았습니다.
 
제가 맛을 잘 구분못해서 그런지, 우리나라에서 먹는거나 큰 차이는 없었구요...
 
좀더 신선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종업원들이 우리나라보다 친절하다는 정도..
 
우리나라에서 보지못한 종류의 초밥들이 종종 보이더군요.. 계란말이안에 장어를 넣은 형태라든지, 초대형 굴 등등.
 
다 먹고 ... 나랑 한국에서 같이 온 친구랑 단 둘이서만 마지막으로 우메다 시내를 나갔습니다.
 
안내해주는데만 따라가는것은 편해서 좋지만, 자유롭고 모험적인 면은 부족하죠 ..
 
일본어를 잘 못하는 우리들로서는 안내없이 돌아다니는것도 모험입니다. ㅡ,.ㅡ;
 
그래도 이리묻고 저리묻고해서 우메다 시내에서 사케도 한잔하고 .. 잘 놀았습니다... 헤맨게 더 많지만서도 .
 
사케집에서 우리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제일교포 종업원을 불러주더군요.
 
제일교포는 첨 봤습니다. 그친구는 이름은 일본식이름인데, 성은 강씨인것을 보니, 부모님이 창씨개명을 
 
안한거 같았습니다. .
 
3박4일 일정은 너무 짧네요 ..그리고 여름의 일본여행은 전반적으로 비추천입니다.
 
너무 더워서 일본여행의 묘미를 재대로 살릴수 없었거든요 ... 우리나라도 여름에 여행하는건 좀 ..무리잖아요..
 
담번에는 비수기, 환율좋을때 함 다녀와야겠습니다.
 
전체적인 감상은 .... 일본여행은 비싸다..특이 이번에는 환율의 영향이 더욱 컸지요.
 
일본여성들이 예전보다 이뻐졌다.. 친구는 일본여자들이 더 이쁘다고 하더군요 ... 내생각엔  한국여성들이 더 이쁩니다.
 
역시나 일본사람들 친절하다..
 
나자신의 재발견 ..나같은 경우 자유롭게 여행하는걸 더 선호하는거 같다.... 새로운 상황에 부딪히고 해결해 나가는 쪽을 더 즐기는 타입.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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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mycastor / 2010/08/06 09:40:10 / 추천 0

와~~~~~~~~~ 저도 일본여행 꼭 한번 해보고싶은데..

참 환율이 안습이예요~~

최용운 / 2010/08/06 09:48:14 / 추천 0
 중요한걸 빼먹었네요 .. 헛발이님 한번 뵐려고 했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결국 통화만 했습니다. 담번에는 꼭 뵙기로 했습니다. 
배강민 / 2010/08/06 09:49:42 / 추천 0

여성분은 어디 계신겁니까?

변종원(웅파) / 2010/08/06 09:59:03 / 추천 0
환율이 ㅎㄷㄷ네. 예전에 갔을때 전자제품은 정말 싸다고 느꼈는데...

자. 이제 선물 줘.... ^^
최용운 / 2010/08/06 10:12:56 / 추천 0
 웅파// 선물..... 오늘 경주 내려가는데, 다보탑 기념품 이런걸로 안될까요?
최용운 / 2010/08/06 10:18:36 / 추천 0
 아 맞다 .. 뭐 남자분들 선물은 패스하고 우리 포럼의 고정홍일점인 나무님 선물은 하나 있네요 .ㅎㅎ
변종원(웅파) / 2010/08/06 11:09:01 / 추천 0

용운/ 하는 소리지 뭐. ㅋ 8월 둘째주쯤 번개나 한번 하지 뭐
나무님 선물만 있다고 하면 하나씨 삐짐.

배강민 / 2010/08/06 11:11:03 / 추천 0
용운행님 미워요
케이든 / 2010/08/06 11:25:57 / 추천 0
완전 멋지네요 잘봤습니다

환율이 안습이지만..
최용운 / 2010/08/06 18:23:51 / 추천 0
아... 하나씨것도 있어요.. 나머지 분들은 담번정모 2차를 제가 쏘도록 하지요...
나무// 선물은 간단한거니 너무 기대는 하지 마시구요. :) 생활용품이예요..기념품이 아니구.
케이든// 일본여행은 봄가을에 가는게 좋을거 같아요
강민// 나중에 같이 또 함 가까?
규연아빠 / 2010/08/08 10:37:35 / 추천 0
 용운아, 아무리 덥고 환율이 비싸고 해도 너는 휴가를 갔구나.ㅠ.ㅠ
나는 일요일도 출근이다. 제기랄..
우리나라 프로젝트는 다 이런가보다. 담부턴 제발 프로젝트 안했으면 좋겠다.
오늘 자전거 타고 출근했는데..절라 힘드네..체력이 바닥인가 보다.
잘 쉬고..다음주도 즐건 한주되길.
변종원(웅파) / 2010/08/08 22:56:57 / 추천 0

규연아빠/ 유부남과 총각의 차이지. 유부남은 여행 가려면 식구가 같이 움직여야 하잖아.

최용운 / 2010/08/09 09:45:11 / 추천 0
 싱글이라 행복해孝
헛발이 / 2010/08/09 12:32:23 / 추천 0
모처럼 오셨는데... 만나뵙지도 못해서 죄송해요~
이렇게 글 남기는것도 이제서야 남기네요 ^^;

다음에 한국에 가면 쐬주나 한잔 해요~
최용운 / 2010/08/09 14:11:37 / 추천 0
헛발이// 넵! 사실 쐬주한잔하는거 ..한국이 더 편하지요 .ㅎㅎ